잭슨이 나를 위해 나서서 변호해 줄 거라는 사실에 여전히 충격을 받았다.

어떤 질문이든 추궁하는 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었지만, 레나의 비난은 나를 화나게 했다.

내가 그녀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물어보려는 찰나, 갑자기 내 뒤에서 위엄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윌튼 양, 지난 몇 년 동안 옳고 그름을 혼동하는 법을 배우셨나요?"

누가 말하는지 돌아볼 필요도 없었다. 그가 나를 위해 나서줘서 고마웠지만, 뒤돌아볼 용기는 없었다.

그리폰은 타야의 손을 잡고 있는 잭슨을 노려보더니, 천천히 계단을 내려와 레나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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