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64 아직 내 꺼야

바스티앤의 시점

패크 하우스에 있는 셀린과 라일라의 방 입구에는 경비병 두 명이 서 있다. 우리의 도착과 현상금 위협이 결합되어 내 짝을 일시적으로나마 이곳으로 이사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던 모양이다.

경비병들이 내 접근을 막으려 했지만, 내 노려보는 눈빛 앞에 금세 물러나 내가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비켜섰다. 싸움에 대비해 어깨를 긴장시키며, 나는 무거운 나무문을 두드리고 숨을 죽인 채 안에서 나는 움직임을 듣고 있었다.

문이 열리자 놀란 표정의 셀린이 나타났다. 그녀의 머리는 헝클어진 채 올려져 있고, 부드러운 파란색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