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74 더 레터

셀레네의 시점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 리 없어.

현실일 리 없어.

나는 그 자리에 얼어붙어, 마치 유령을 보는 것처럼 오데트를 바라보고 있다. 내가 잘못 들었을 거야. 하지만 그렇다면, 왜 그녀는 그렇게 괴로워 보이지? 왜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지? 그리고 내 강아지는 어디 있는 거지?

나는 시선을 그녀에게서 바스티앙에게로 돌렸다. 그의 손은 옆구리에서 하얗게 주먹을 쥐고 있었다. 그는 거칠게 숨을 쉬고 있었고, 눈은 빛나며 송곳니가 드러나 있었다. 내 첫 반응은 불신이었다. 그의 반응은 - 분명히 - 분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