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5

현재

사격장에 도착했을 때, 해리는 금방 어디론가 사라진 것 같았지만 루카스는 내 곁에 계속 있었다.

사격장이 허름한 지하실처럼 생겨서 사람들이 표적을 향해 쏘는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얼마나 전문적으로 운영되고 있는지, 그리고 최고급 사격 시설을 갖추고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놀랐다.

루카스는 나를 안내하면서 애정 어린 손길로 내 허리를 감싸며 가까이 붙어 있었다.

"어때, 자기?" 루카스가 물었다. 그 애칭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다.

"솔직히 인상적이네요. 여기 그냥 연습하러 오는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