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6

나는 그곳에 서서 단검을 쥐고 손에 느껴지는 무게감을 느꼈다. 그 무게가 정말 좋게 느껴졌다. 칼날이 내 피부를 베는 것이 아니라 손잡이를 쥐고 있다는 것이. 그 생각에 내 손이 떨리기 시작하는 것을 봤지만, 루카스가 질문하기 전에 빠르게 통제했다.

그리고 더 생각할수록, 이 아이디어가 더 마음에 들었다. 나는 이것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실제로 나는 이것이 필요하다고 스스로를 설득했다.

"해리가 나를 위해서도 하나 만들어 줄까?" 내가 물었다.

루카스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나를 보더니 미소를 지었고, 내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