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5

병원 방에 서 있으면서, 아버지와 나를 호수에서 구해준 그 남자를 번갈아 보며 나는 점점 더 긴장되고 있었다. 나는 이 남자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왜 여전히 여기 서 있는 거지? 그는 아버지를 마주 보고 있었고 전혀 두려워 보이지 않았다. 이전에 아무도 아버지를 그렇게 바라본 적이 없었다. 왜 그는 아버지에게 맞서고 있는 거지?

나는 그의 개입에 감사했다, 어느 정도는. 내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니까.

적어도 나를 향한 것은 아니었으니까.

하지만 이 남자는 아버지를 보고 다시 나를 보았다. 그리고 나는 그가 말하지 않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