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8

스카일러의 시점

아빠가 차를 그대로 호수 한가운데로 몰고 들어갔을 때,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던 아빠는 대시보드에 머리를 부딪쳐 즉시 기절했어요.

저는 안전벨트를 풀려고 했지만 꼼짝도 안 했어요.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제 부츠 안으로 손을 뻗어 해리가 저에게 맞춤 제작해준 단검을 꺼내 안전벨트를 자르고 창문을 깼어요.

물이 밀려들기 시작했고, 저는 지난번에 있었던 것과 같은 나무 뿌리가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봤어요.

물이 저를 다시 차 안으로 밀어넣으려 할 때 저는 간신히 그 뿌리를 붙잡았어요.

아빠가 언제든 깨어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