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

에바의 시점

내 늑대가 마음속에서 왔다 갔다 하며 걷기 시작했고, 그녀는 자신의 새끼를 보호하고 싶어 낮게 으르렁거렸다. 수많은 질문과 생각이 내 마음을 침범했고, 나는 두려움으로 마비되었다.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가 보이지 않게 출구로 빠져나갈 수 있을까?

발걸음 소리가 다가오는 것도 모르고 있다가, 그의 깊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그의 혀끝에서 굴러가는 내 이름 소리에 몸이 긴장되어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었다.

"에바?" 그가 반복했고, 그의 어조는 충격과 놀라움으로 가득했다.

차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