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36

클레어의 시점

이게 최선이야. 내가 침실을 나와 계단을 내려가면서 이 말을 계속 되뇌인다. 그가 처음부터 나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는 게 더 쉬울 것 같다... 그의 잘못은 아니야. 그는 나를 향한 그의 사랑이 내가 무엇인지 때문이라는 걸 몰랐을 테니까. 언젠가 그의 진정한 짝이 나타나면 그는... 그 생각을 끝맺을 수가 없다.

내가 끝내지 못할 한 가지는 케네스, 메이, 그리고 태어나지 못한 내 사촌의 살인 사건이다... 하지만 그건 다른 날로 미뤄야겠다. 이제 현명해질 때가 됐다. 지금 복수하기엔 너무 위험해...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