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5

에바의 시점

두통으로 잠에서 깼다. 누워있던 자세 때문에 목과 어깨가 고통스러웠다. 토리가 내 옆에서 깊이 잠든 채 가슴이 오르내리고 있었다. 일어나 앉아 하품을 하고는 침대에서 내려와 창문 쪽으로 걸어갔다.

밖을 내다보니 어둠뿐이었다. 아마 새벽 시간일 것이다. 어제 있었던 일들이 갑자기 내 머릿속을 파고들었다.

한 걸음 물러서자 토리가 일어나 앉아 침대 헤드보드에 등을 기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기분이 어때? 마이크가 아침까지는 완전히 회복될 거라고 했어."

"피곤하긴 한데, 머릿속은 완전히 깨어있어." 나는 인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