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5

로라의 시점

브라이언이 내게 한 발짝 더 다가오기도 전에, 나는 몸을 돌려 달렸다.

숲을 뒤흔드는 우렁찬 으르렁거림이 들리는 순간 나는 다리에 더 힘을 주었다. 그들이 바로 뒤에 있다는 걸 알았지만 계속 달렸다, 나무들을 피해 영토 경계선을 향해 곧장 달려갔다.

아버지의 영토로 건너갈 수만 있다면 도망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브라이언이 나를 잡기 위해 영토법을 무시할 가능성도 있었다.

뒤돌아서 그가 얼마나 멀리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가 아마 멀지 않을 거라는 걸 알기에 계속 달렸다. 다행히도 나는 알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