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46

(하퍼의 시점)

나는 방금 내가 때린 뺨을 붉게 문지르고 있는 콜튼을 노려보았다.

"넌 정말 역겹다!" 나는 침을 튀기며 말했다. "네가 뭘 협박하든 말하든 상관없어. 난 절대로 너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일은 하지 않을 거야!" 나는 분노에 차 있었다. 도대체 자기가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지, 내가 방금 알게 된 일 이후에도 그런 제안을 할 수 있다고? 그가 뭘 원하든 상관없었다. 난 관심 없었다. 그에게서 돌아서려는 순간 그가 킬킬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절대 안 한다고 말하지 마, 딸기양," 그가 내 뒤에서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