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권 - 챕터 14

하퍼

나는 이중문 앞에 서서 내가 반드시 입어야 한다는 어리석은 망토에 감긴 끈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일라이어스와 마커스가 내 양옆에 서 있었다. 나는 긴장으로 속이 메스꺼웠고, 내 뇌 속의 모든 것이 도망치라고 말하고 있었다. 글쎄, 거의 모든 것이. 내 안 깊은 곳에서는 무언가가 내 앞에 있는 성소의 입구로 이끌리는 느낌이 들었다. 드레이크가 그곳이 성소라고 말했다. 신성한 질서의 전사들만이 거주할 수 있는 신성한 공간이라고.

드레이크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리고 왜 그것이 필요한지 최선을 다해 설명했다.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