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52 목숨을 걸지 말자

하지만 그 남자는 멈출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는 다시 가속 페달을 밟았고, 밴은 화살처럼 앞으로 튀어나갔다. 뒤에서 카를로스의 차는 점점 더 위협적으로 다가왔다.

반면 카를로스는 밴의 속도에 맞춰 달렸고,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상황에도 동요하지 않고 곧 밴 옆으로 차를 몰았다.

또 한 번의 충돌이 일어났다. 쾅!

지-웨건이 이전보다 더 강한 힘으로 밴의 옆문을 들이받자 밴은 가드레일에 끼어버렸다. 카를로스는 속도를 늦추기는커녕 밴을 더욱 단단히 레일에 밀어붙였다.

밴을 운전하던 남자는 당황했고, 밴이 레일에 긁히면서 불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