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53 대신 나를 인질로 잡아

"걱정 마세요! 이틀 안에 그녀를 돌려드릴게요! 이제 놓으세요..." 덩치 큰 남자가 말했다.

카를로스가 갑자기 반문했다. "꼭 그녀여야만 하나요?"

그는 말할 때마다 안젤라의 팔을 더 꽉 잡았다. 마치 손을 놓는 순간 그녀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 두려움이 그의 마음을 감싸, 무슨 일이 있어도 그녀를 붙잡고 있게 했다.

남자가 물었다. "무슨 뜻이죠?"

"그녀 대신 절 데려갈 순 없나요? 저를 인질로 삼고 그녀를 풀어주세요," 카를로스가 제안했다.

남자는 그저 비웃을 뿐이었다. 카를로스가 만만한 상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