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1화 나에게 영웅이 찾아온다

남자가 다가와 각 우리에 빵 두 덩이씩을 던져 넣었다.

"한 사람당 하나씩. 잡지 못하면 굶는다."

빵이 떨어지자마자 쟁탈전이 시작되었다.

몇몇 남자들은 물총을 들어 우리 안에 물을 뿌리며, 마치 저속한 쇼를 보는 것처럼 크게 웃었다. 우리 안의 사람들은 처음에 물총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자들이 그저 장난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음울한 경고가 이어졌다. "물을 놓치면 내일 아침까지 마실 것이 없을 거다."

안젤라는 곧 물총에 마실 물이 들어있고, 사람들이 우리 안으로 쏘는 물을 받아야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이해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