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4 화: 남자가 되고 싶은 시드니!

디노 놀이공원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리는 여정이었다.

주차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10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조셉은 지팡이를 짚고 차에서 내렸고, 안젤라는 한 손에는 에디를, 다른 손에는 시드니를 데리고 있었다.

카를로스가 막 차에서 내렸을 때 관광객 무리와 스쳐 지나갔다.

군중을 보자 조셉의 첫 본능은 피하는 것이었지만, 그는 노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는 재빨리 허리를 구부렸다. 얼핏 보기에 완전히 할아버지처럼 보였다.

관광객들은 놀란 표정이었다. "이 사람 몇 살이길래 아직도 놀이공원에 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