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8장 왜 나를 믿지 않느냐?

카를로스가 그녀의 뺨을 장난스럽게 꼬집었다. "무슨 일이야?"

안젤라가 바로 쏘아붙였다. "진짜 그걸 물어보는 거야?"

카를로스는 완전히 무고한 표정을 지었다. "내가 뭘 했는데?"

안젤라는 그의 무신경함에 완전히 말을 잃고 그를 노려보았다.

안젤라가 삐죽거렸다. "침대 시트를 엉망으로 만들었잖아, 이제 내가 그걸 청소해야 한다고!"

카를로스는 어깨를 으쓱했다. "매디슨이 여기 있지 않아? 그녀가 처리하게 하면 되잖아."

안젤라의 얼굴이 더 빨개졌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그의 손을 날카롭게 꼬집었다.

카를로스가 움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