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1화 비록 그가 직접 해야 했을지라도

안젤라가 말했다. "그 얘기 마이크한테 들었어."

마이크가 그녀에게 연락해서 그날 오후에 일어난 모든 일을 다 털어놓았다.

안젤라는 카를로스가 브라운 가족과 엄청난 다툼을 벌여 완전히 관계를 끊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침대 옆에 앉아 그의 손을 부드럽게 잡았다. "많이 속상해?"

카를로스는 그저 고개를 끄덕이고 눈을 감았다.

안젤라가 계속 말했다. "카를로스, 릴리에게 사형을 선고받게 하려고 할 거야?"

카를로스는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안젤라가 물었다. "그녀가 죽으면, 슬플 것 같아?"

카를로스는 솔직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