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 화 카를로스, 너무 사랑해

카를로스는 시드니가 의기소침해지는 걸 보고 더 이상 괴롭힐 수 없어서, 속으로는 좀 괴롭지만 그냥 이기게 해줬다.

에디와 카를로스는 이 일에 대해 말없이 합의했다.

시드니가 지고 울기 시작하면, 그 뒷수습을 해야 할 테니까.

그래서 아버지와 아들 듀오는 그냥 시드니가 이기게 내버려 두었다.

물론 시드니는 그들이 일부러 져주고 있다는 걸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그는 점점 더 게임에 몰입했고, 기분이 완전히 좋아졌다!

결국, 놀랍지 않게도, 그가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시드니는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야호! 내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