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59 장 결혼식이 임박했다

헤나가 말했다. "나는 수많은 결혼식에 참석했고 두 번이나 들러리를 했어. 다 비슷한 각본을 따르더라고."

또 다른 들러리인 몰리 터너가 끼어들었다. "응, 나도 몇 번 가봤지만, 실제로 참여해본 적은 없어. 그냥 신랑과 그의 친구들이 나타나면 우리가 몇 가지 게임을 시키는 정도만 알고 있어."

안젤라의 눈이 반짝였다. "그거 재미있겠는데!"

헤나가 경고했다. "안젤라, 미리 말해두는데, 만약 신랑 일행에게 사전 경고 없이 이런 게임들을 갑자기 시작하면 좀 어색해질 수 있어."

안젤라는 어깨를 으쓱했다. "괜찮아, 카를로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