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장

닉이 천천히 의식을 되찾자, 그의 머리 속 욱신거림이 심장의 두근거림과 맞아떨어졌다. 신음소리와 함께 눈을 뜨려고 했지만,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강한 빛이 그를 공격했다. 밝은 빛에 눈을 깜빡이며, 그는 주변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여전히 쓰리피스 정장을 입은 채로 부모님 집의 자신의 어린 시절 침실에 혼자 누워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루시의 흔적을 찾아 방을 필사적으로 살펴보았지만, 그녀는 어디에도 없었다.

"제기랄!" 닉은 자신의 행동이 벽돌 더미처럼 그에게 무겁게 쏟아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