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깨어나세요

-----~[아멜리아]~-----

내 안에 깊은 공허함을 채우고 싶은 강렬한 욕구를 느끼고 있는데, 네이선만이 그걸 채울 수 있는 것 같아. 정말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나를 탓할 수도 없겠지. 오늘 밤 네이선을 만날 거고, 그가 약속했던 것처럼 이 밤이 내 인생 최고의 밤이 되도록 할 거야.

오 젠장.

그의 방에 가서 만난다는 생각과 흥분만으로도 이미 젖어버렸어. 대체 뭘 기다리고 있는 거지? 내 마음이 그 질문에 답하기도 전에, 난 이미 빠르게 그 위험하고 금지된 방을 향해 발끝으로 걸어가고 있었어. 그는 정말 빠르게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