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8장 고속도로 대결

피비는 그 사람의 손에 있는 상자를 힐끗 보았다. 그녀는 그 고급 명품 브랜드를 알아보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괜찮아요, 드로스 씨께 감사하다고 전해주세요."

비서는 강제로 그녀에게 상자를 건넸다. "아담스 양, 부탁드립니다. 에반 씨가 당신의 발뒤꿈치가 다친 것을 보고 견딜 수 없다고 하셨어요."

피비의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녀가 잠시 망설이는 사이, 비서는 돌아서서 달려갔다. 그녀는 멈춰 뒤를 돌아보았고, 에반이 멀리서 그녀에게 손을 흔드는 모습을 보았다. 쓰라린 감정이 그녀 안에서 솟구쳤다.

두 번밖에 만나지 않은 낯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