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11 마음 사이의 갈등

"어떻게 생각해?" 테오도어의 차가운 어조에는 비난의 기색이 담겨 있었다.

피비는 눈을 감고 갈라질 듯한 두통을 느꼈다. "공연팀에게 그렇게 많은 문제를 일으켰으니, 그녀는 분명 괜찮을 거예요. 그런데..."

그녀가 말을 마치기도 전에 통화가 끊겼다. 피비는 잠시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전화기를 쳐다보았다. 테오도어가 바네사에 대해 언급했다는 이유만으로 전화를 끊어버렸다니?

그녀는 주먹을 꽉 쥐고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프런트 데스크 직원에게 어색하게 미소를 지었다. "죄송해요, 말을 다 못 마쳤네요. 다시 전화할게요."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