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7 장 당신은 어디서 캐보팅을 하고 있었는가?

갑자기, 무언가를 감지한 듯, 브랜든이 그녀 쪽을 바라보았다.

거리가 있었음에도 바네사의 심장은 알아볼까 두려워 한 박자 뛰었다. 그녀는 전화를 받는 척하며 브랜든의 날카로운 시선을 피했다.

한 번의 눈길로 만족한 브랜든은 여자를 데리고 근처 주택가로 들어갔다.

바네사는 따라가지 않았다. 브랜든의 정부가 사는 아파트 단지를 알고 있었기에, 그녀의 계획은 피비를 그곳으로 무심코 이끌어 레이놀즈 부인이 그들을 잡도록 하는 것이었다.

그 장면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그녀의 맥박은 흥분으로 빨라졌다.

'피비, 기다려봐. 너의 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