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0 화 감자 수프가 맛있다

그가 무슨 의미인지 깨달은 그녀의 뺨은 분노로 더욱 붉어졌다.

그녀는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제대로 말 좀 할 수 없어요?"

"아니!" 테오도어는 복어처럼 부풀어 오른 채 씩씩거렸다.

"당신!" 피비는 그에게 완전히 지쳐버렸고, 그녀의 마음속에서는 40미터짜리 대검으로 그를 수박처럼 썰어버려 분노를 조금이라도 달래고 싶은 눈빛으로 그를 노려보았다.

테오도어는 승리감에 차서 히죽 웃었는데, 그의 표정은 마치 아이의 조롱과도 같았다. '네가 싫으면, 날 막아봐—' 초등학교 수준의 도발이었다.

피비는 할 말을 잃었다.

레이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