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61 장 피비의 유산에 관한 진실

루비의 얼굴이 살짝 변했다. 그때 피비가 유산했었는데, 그것이 자신이든 바네사가 꾸민 일이든 간에.

사실 그때 피비의 뱃속 아이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 그저 약을 먹여 의식을 잃게 한 다음 에드워드와 함께 자게 하고, 테오도어가 그들을 침대에서 발견하게 하려는 계획이었다.

테오도어의 참을성 없는 성격으로는, 에드워드와 피비가 함께 자는 모습을 보는 순간 분명히 피비를 내쫓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되면 테오도어는 분명 바네사의 선함을 기억하고 폴란드로 가서 그녀와 화해할 것이다.

하지만 피비가 유산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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