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8화 아침의 신나는 풍경

피비는 거의 모든 힘을 다해 바네사의 얼굴을 세게 때렸다. 그 찰싹 소리가 유독 크게 울렸다.

출근 시간이라 많은 직원들이 입구를 지나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그 찰싹 소리에 이끌려 피비가 바네사를 손등으로 한 번 더 때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사람들은 서둘러 출근하지 않고, 대신 입구에 서서 펼쳐지는 상황을 지켜보았다.

바네사의 뺨은 눈에 띄게 빠르게 부어올랐다. 그녀는 얼굴을 가리며 극도로 수치스러움을 느끼다가 피비를 노려보았다. "감히 나를 때려?"

루비가 순식간에 달려와 바네사 앞에 서서 피비를 노려보았다. "피비,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