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8 화 내가 당신을 만지게 하는 것보다 차라리 찬물로 샤워하고 싶은가?

테오도어는 밖에 서서 몇 번 더 노크했지만, 피비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피비."

그때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렸고, 그의 가슴이 얼어붙는 듯했다.

테오도어의 손이 떨어졌다.

피비는 그와 함께 있는 것보다 차가운 샤워를 하는 것을 선택했다. 그것은 고통스러운 깨달음이었다.

피비는 얼어붙는 물 아래 서 있었다. 11월이었고, 추위가 살을 파고들었다. 그녀의 이가 딱딱 부딪혔고, 몸 안의 열기가 퍼져나갔다.

그녀는 불편함에 입술을 깨물었다.

약 30분 후, 그녀는 추위에 감각이 없어졌다. 물을 끄고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