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01 피비가 멍청하게 굴다

신디는 그녀 옆에 털썩 앉았고, 그녀의 손등에 있는 파란 혈관에 눈을 고정했다. 그녀는 가슴에 익숙한 통증을 느꼈다. "너 좀 봐, 뼈와 가죽만 남았잖아."

"테오도르는 어떻게 된 거야? 5억 달러를 쏟아부은 후에 바네사를 먼저 구했다고 들었는데?" 신디가 불쑥 말했다.

피비는 그저 거기 앉아 말문이 막힌 채로 있었다.

신디는 피비의 속눈썹이 처져 있는 것을 보고 자신이 실언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녀는 재빨리 말을 바꿨다. "피비, 널 상처주려고 한 게 아니야. 그냥 너무 화가 나서 그래. 그가 바네사에게 그렇게 빠져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