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11 굿바이 포에버

테오도르는 그 말을 던진 후 일어나서 뒤돌아볼 생각도 없이 그대로 나가버렸다.

피비는 그저 소파에 앉아 서서히 긴장이 풀려가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이 날을 영원히 기다려왔고, 이제 마침내 테오도르와의 관계를 끊게 되었지만, 묘한 안도감과 깊은 슬픔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피비는 서류 폴더를 커피 테이블에 다시 던지며 공허함이 밀려오는 것을 느꼈다.

그녀는 생각했다. '피비, 네가 원하던 것을 마침내 얻었는데 왜 행복하지 않니? 그를 떠나고 싶었던 게 오랜 소원이었고, 이제 그 소원이 이루어졌으니 행복해야 하는데.'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