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4장 피비에 대한 증오

중환자실에서 테오도르는 병원 침대에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었고, 그가 누워 있는 침대 시트보다도 더 창백해 보였다.

그 과일 칼이 그의 옆구리에 정확히 찔렸다. 다행히도 칼날이 무뎌서 그의 신장에 손상을 주지 않았다.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 중환자실에서 쉬고 있지도 못했을 것이다.

간호사가 테오도르의 처치를 마무리하는 동안 기계들은 계속 삐 소리를 내고 있었다. 그녀가 막 나가려던 찰나에 문이 세게 열렸다.

문이 벽에 부딪혀 벽이 흔들렸다.

간호사는 눈살을 찌푸리며 쪽을 바라보았고, 허둥지둥 들어오는 여자를 발견했다. 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