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48 가슴을 위한 가슴

피비는 스파게티를 들고 와서 테오도어의 조각같은 얼굴을 슬쩍 훔쳐보았다. 타오르는 여름 석양 속에서 그들의 눈이 잠시 마주쳤다.

테오도어는 재빨리 시선을 돌리며 어색하게 엄지손가락으로 눈가를 문질렀다.

눈물을 참고 있는 걸까?

피비는 입술을 깨물었다. 그녀는 쟁반을 둥근 테이블 위에 내려놓고, 병원 침대 위에 작은 테이블을 설치한 다음, 테오도어 앞에 쟁반을 밀어 넣었다.

"스파게티 좀 만들었어. 먹어봐."

테오도어는 한번 훑어보았다.

"이걸 어떻게 이렇게 빨리 만들었어?" 그가 물었다.

침대 옆에 서 있던 피비는 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