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2화 다친 상태에서 내 목숨을 앗아가기

문이 열리자마자 신디는 강한 바람에 거의 넘어질 뻔했다. 그녀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문틀을 붙잡고, 힘껏 문을 닫은 후 바람을 맞으며 촬영 현장을 향해 걸어갔다.

모래폭풍이 너무 강해서 가시성이 매우 낮았다. 그녀는 눈을 제대로 뜨기 힘들어 앞으로 걸어가면서 눈을 가늘게 떴다.

그녀는 이미 며칠 동안 촬영팀과 함께 있었기 때문에 눈을 감고도 촬영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가는 길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촬영 장소에 가까워졌을 때야 그녀는 확성기를 통해 감독이 "액션"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그녀는 그 소리를 따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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