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백 서른 파이브

알렉산더

길고 열정적인 키스였다. 불평할 건 없었지만... 내 안에선 그 소식을 전하고 싶어 터질 것 같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떠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것이 그리 대단한 일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많은 축하를 받을 일도 아니고. 하지만 우리의 세계—내 세계—에서는,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던 곳에서는, 이건 엄청난 일이었다.

레오나르도에게 내가 머물 것이라고, 그와 함께하기 위해 내가 알던 모든 것을 기꺼이 포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은 가장 대담한 사랑의 행동인 동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