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35

알렉산더

내가 여기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레오나르도의 방에. 그리고 이 모든 건 내 잘못이었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 아니었다. 그때는 모든 걸 잃었었다—나의 의무, 나의 억제력, 나의 왕실 이미지, 그리고 내가 세운 모든 규칙들. 숨쉬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잊어버렸다... 젠장, 내가 이성애자였다는 것도 잊어버렸다.

내가 이성애자였던가? 레오나르도가 매번 웃는 그 생각이 이제는 나도 웃기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레오나르도는 내가 아니라고 알고 있었다. 칼도 내가 아니라고 의심했다. 유일하게 몰랐던 사람은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