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6

레오나르도

화상 통화가 연결되기 전에 잠시 노트북 화면에 비친 내 모습을 응시했다. 머리를 점검하고, 턱을 기울이며 자신감 있어 보이려는 게 좀 우스꽝스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자신감은 내 트레이드마크였다.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엄마, 즉 대통령과 맞서야 한다면 최소한 전투 준비는 되어 보이고 싶었다. 이번에는 그녀가 기뻐할 거라고 확신했다. 뭐, 적어도 적당히 자신 있었다. 왜냐하면 방금 왕자에게 환경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관심 있는 것처럼 보일 만한 유효하고 걱정스러운 점들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화면이 깜빡이더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