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07

매 전에, 두루마리 전에 - 사실이 숨을 고를 틈도 없이 - 그 탄생 소식은 실버와일즈의 나뭇가지 아래로 들불처럼 퍼져나갔다.

남쪽 마을의 치유사들이 가장 먼저 소식을 들었다. 그 다음은 북쪽 능선의 순찰대였다. 그리고 사냥꾼들, 그들의 조용한 시선은 그날 밤 모닥불 옆에서 속삭임으로 변했다.

왕자가 아이를 낳았다.

아들이었다.

혼혈이었다.

살아있었다.

매가 성채에 도착할 때쯤, 실버와일즈는 이미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웅성거렸다 - 불신과 경외, 의심과 어떤 자부심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었다. 소문은 확신으로 변했다. 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