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21

이반은 로난의 텐트 입구 근처에 서 있었다. 그의 자세는 여유로웠지만, 눈은 경계심을 놓지 않았다. 캠프 내의 긴장감이 변했다... 바람에 실린 속삭임, 전사들이 텐트를 힐끗힐끗 쳐다보았지만 감히 다가가지는 못했다. 단 한 사람만 빼고.

케일런.

로난이 가장 신뢰하는 전사는 목적을 가지고 움직였다. 그는 음식을 가득 담은 나무 쟁반을 들고 있었다. 그의 날카로운 호박색 눈이 캠프를 스캔하며, 늑대 본능이 고도로 경계하고 있었다. 그는 국경 순찰을 맡고 있다가 돌아왔을 때, 그의 알파가 텐트에 틀어박혀 아무도 만나지 않으려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