챕터 162

루카스는 어떻게 여기 의자에 묶여 있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한 순간에는 병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있었는데, 다음 순간에는 정신을 잃고, 눈을 떠보니 이 미완성 건물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머리가 전쟁 북처럼 쿵쿵거리는 느낌에 신음한다. 그가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은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 그 다음은 고통스럽게 뒤로 꼬인 손목의 통증, 그리고 피부를 파고드는 밧줄의 단단한 압박감, 마지막으로 한쪽 다리를 벽에 기대고 입술 사이에 담배를 문 채, 서 있는 발 옆에 연료통을 둔 뤼시앵의 모습이다.

루카스의 호흡은 즉시 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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