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07

"언...언니."

장욱이 얼굴을 감싸며 생각했다. 얼굴은 예쁜데 손힘은 꽤 세네.

그제서야 그 여자가 부드럽게 미소지으며 말했다. "그냥 위이라고 부르면 돼."

"아, 칠 이모님 안녕하세요." 장욱이 머리를 긁적이며 웃었다. 이 여자 정말 재밌네. 방금 전까지 언니라 부르라더니 이제는 칠 이모라니.

"내 성이 위(威)고, 이름이 이(懿)야. '가언이행'의 '이'! 네가 무슨 생각하는지 모를 것 같아? 내가 그렇게 늙어 보여?"

"아니요, 칠 이모님." 장욱은 속으로 여전히 칠 이모라 부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 여자도 분명 몇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