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3

뭐야!

저 허세 부리는 놈이 뭐라는 거야?

장쉬는 정말 누군가를 때리고 싶었다. 이 자식은 자신을 사람도 아니고 귀신도 아닌 상태로 만들어놓고, 한순간 살았다가 한순간 죽었다가 하면서, 우리가 인생을 성찰하는 게 싫다고?

이런 상황에서 도망치는 게 효과가 있다면, 그건 벌이라고 할 수 없지 않나?

정말 허세가 하늘을 찌를 지경이네.

장쉬는 더 이상 말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 허세 부리는 자가 벌을 멈추자, 장쉬의 모든 생명 징후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장쉬는 자신의 몸을 살펴보니, 바삭하게 말라붙었던 피부가 다시 탄력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