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4

두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 장쉬는 소리가 나는 쪽을 바라보았는데, 란롱의 손목이 그 남자에게 붙잡혀 360도 자유 회전을 당하고 있었다.

정말 어이없는 상황이었다. 란롱의 실력은 장쉬가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분명 경찰학교에서 배운 것 이상의 무술을 알고 있었고, 일반 경찰보다 훨씬 뛰어난 실력자였다. 강한 무술 실력으로 보통 소매치기는 열 명을 상대해도 문제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눈앞의 이 남자는 확실히 란롱보다 더 강했다. 힘과 속도 모두 더 강력해서 순식간에 란롱을 제압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