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5

그 조개가 저자세로 비굴하게 굴고 있는 모습을 보니, 경멸스러운 눈길로 바라보고 있었다. 이 지역에서는 꽤 영향력 있는 인물인 듯했다. 지금 이런 모습을 보니 자신을 이길 수 없다는 걸 분명히 알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쫄아있을 리가 없지.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런 가식적인 사람을 보고 있자니 속에서 열불이 치밀었다. 그는 손을 휘저으며 경멸적으로 말했다. "자식 교육을 제대로 못 했으니, 이제라도 잘 가르치시죠. 어서요, 내가 보는 앞에서 가르쳐 보세요."

장쉬는 차갑게 비웃었다. 상대에게 체면을 살려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