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17

장욱과 전경항은 함께 필사적으로 한참을 때렸지만, 전기봉이 휘어질 정도로 얼마나 세게 내리쳤는지도 모르겠는데도 보카는 여전히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바닥에는 하얀 김을 내뿜는 독액이 흥건했다.

장욱은 얼굴의 땀을 닦으며 전경항에게 기대며 말했다. "진짜 독하네, 봉이 부러질 정도로 때렸는데도 아직도 숨을 쉬고 있어."

"됐어, 기대지 마. 진짜 피곤하다고!" 전경항이 말했다.

하지만 그들은 한 가지 문제를 발견했다. 보카를 이 정도로 제압했는데도 결계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된 거지? 이번 결계는 전과 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