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21

텐징헝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그는 거꾸로 매달려 방 안에 걸리게 되었고, 그 라면은 자동으로 한 입씩 그의 입으로 들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당연히 말을 할 수 없었고, 그저 '으으으' 하며 소리를 낼 뿐이었다.

"젊은이, 입이 너무 더러우니 이를 자주 닦고 양치질을 해야겠구먼." 황선이 말하면서 자신의 노란 가죽 옷을 벗어 소파에 올려놓았다.

장쉬는 거꾸로 매달린 채 위장으로 라면이 들어가면서도 계속 신음하는 텐징헝을 보며 무력하게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이분은 황선님이시고, 지선(地仙)이시니, 어서 선배님께 사과드려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