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34

손치런은 조수를 불러 물었다. "도술을 부리는 아주 대단한 사람을 아는가?"

조수는 고개를 저었고, 이미 다리가 떨리기 시작했다.

역시나 손치런은 책상 위의 대리석 재떨이를 집어 던졌다. 그 조수는 피할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다행히 재떨이가 빗나가서 그를 맞추지는 않았다.

이에 손치런은 더욱 화가 났다. "꺼져! 나가서 찾아와. 못 찾으면 돌아오지 마!"

손치런은 평소 이런 것들을 전혀 믿지 않았다. 그는 오직 첨단 과학 장비와 무기 같은 것만 믿었다. 만약 장쉬가 나타나 자신이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했던 이 첨단 기술들을 처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