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55

장욱은 이 말을 듣고 양경무를 주시했다.

양경무는 느긋하게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이런 독충은 우리 중원에 있는 것이 아니야. 이 녀석은 사막에 서식하는데, '죽음의 벌레'라는 별명이 있지. 이 독액이 닿는 곳은 풀 한 포기도 자라지 못해. 하지만 가장 무서운 건 그게 아니야. 이 녀석은 요괴가 아니라서 도술이 통하지 않는다는 거지. 그런데 수가 매우 적어서 최근 몇 년 동안은 거의 멸종 위기라고 들었어. 보아하니 너는 꽤 대단한 인물에게 미움을 산 모양이구나."

장욱은 이 말을 듣자 코웃음을 쳤다. "누구겠어요? 제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