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168

결국 모두가 장욱의 말에 설득되어 함께 가자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장욱은 아부만 데리고 가기로 했고, 두 사람은 모든 준비를 마친 채 시간이 되기를 조용히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방 안에 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바로 수행을 마치고 돌아온 소벽란이었다. 그녀는 바로 아부를 붙잡고 말했다. "가면 안 돼!"

"스승님?!" 아부는 소벽란이 이런 때 나타날 줄 몰라 깜짝 놀랐다.

소벽란은 그 자리에 서서 두 사람을 노려보며 말했다. "말도 안 돼!"

장욱은 소벽란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미간을 찌푸렸다가, 그녀의 말이 나오자 마침...